작년에 인터넷 친구로 만나 현재 학교 선배인 소YH에게 참가 제의를 받았다. 소YH의 말로는 ‘너 머리 잘 쓰니까 잘할 거 같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참가 신청서를 써 참가가 확정되었다.

이미 작년 고등학교에서 열린 지니어스에서 다수의 연합을 개인의 능력으로 이겨내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기에, 두뇌전 중심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큰 기대를 하였다. 다만 불안한 점이라면 두뇌전 및 심리전에는 자신있지만 포커 등의 베팅류 게임에 약하다는 것, 그리고 운이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는 것.

대회 전날 낙갤 친구들과 보드게임 카페에서 <스파이시>, <젝스님트>를 하며 감각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장소에 도착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경력을 듣자마자 자신감은 사라졌다. 다른 대회에서 큰 업적을 달성한 사람, 웹 예능에 출연한 사람 등등 모두 경력이 뛰어났던 것이었다. 여기에 결정타를 박는 민BY 딜러의 “이번 지니어스가 역대급 라인업이다”라는 말까지.

소개 영상을 보자마자 흡혈귀 측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0포인트를 기준으로 100부터 0까지 극명하게 갈릴 포인트 분포 사이에서 안전하게 5-6위 정도를 얻기 위해 28~29포인트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소YH의 인간 5인 연합 제안을 듣고 계획을 바꾸어 연합에 참여하게 된다. (소YH, 한JH, 정JH, 연JY, 최WS)

소YH의 인간 5인 연합 전략은 1명이 성직자를 먹고 4명이 0포인트를 제출한 확정 인간이 되어 5라운드에 나누어 악수를 하면 된다는 것이 내용. 악수로 16점, 인간 생존 6점, 인간 남은 포인트 10점/성직자 13점으로 32점/35점이 된다. 다만 투표로 인한 강퇴라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지만, 강퇴는 단독 1위일 때만 발생하기에 cycle을 이루어 찍으면 공동 1위로 큰 문제가 없어 고려할 필요가 없음을 소YH에게 알려주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개인 우승이 힘들다는 점인데, 직업,, 특히 의사를 통한 추가 점수로 개인 우승을 노려보기 위해 연합에 참여하였다.

정JH 플레이어는 하위 직업 획득을 위해 10점을 낸 상황. 14포인트를 제출하려 했지만 흡혈귀 가능성이 있고, 10포인트가 겹쳤을 것이라고 생각해 의사를 노려 제출한 포인트는 8점. 플레이어들에게는 방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7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소YH, 최WS 플레이어는 0점을 냈다고 하나 100% 신뢰할 수는 없다. 일단 이번 라운드만 믿어볼까…

연JY 플레이어는 100포인트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다른 플레이어가 100포인트를 제출하면 무효가 되기에 99포인트를 제출하였고, 실제로 다른 플레이어가 100점을 제출하며 2위인 정치인이 되었다.

소YH,

그리고 딜러룸에 입장하자 들은 직업은 8위인 <의사>. 다시 말해, 최초의 흡혈귀 3인이 모두 존재한다는 것.

1라운드 시작 직전, 최WS 플레이어가 귓속말로 0점이 아닌 낮은 점수를 냈다고 알려주었다. 흡혈귀일 가능성도 있지만, 컷이 예상되지 않기에 인간으로 가정하였다.